바흐, 콘체르토1번
요즘에 계속 이 곡을 듣고 있다. 글렌굴드의 골든베르그 변주곡도 너무 좋지만 이 곡 역시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얼음공주로 불리는 바이올린 천재 힐러리 한이 연주하는 콘체르토도 괜찮다. 4살에 피바디 음악원에서 한 달 동안 바이올린을 배운 것을 계기로 바이올린을 시작한 후,.
클라라 베르코비치에게 바이올린을 배웠다고 한다.
10살이 되는 해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야샤 브로트스키를 사사한 후..1991년, 불과 12살의 나이로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데뷔한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을 통해 연주 활동을 했다.
1995년 독일에서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바흐 연주, 특히 그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연주에서 세계 최고라는 평을 받는다. 좋게 말하면 무척 성실하고 나쁘게 말하면 참 고지식한 해석을 들려주는데, 이런 스타일이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인 바흐의 작품세계와 상당히 잘 어울리는 편이다.
피아노 연주에서 글렌 굴드가 바흐 연주의 대표격이라면,
힐러리 한은 바이올린 연주에서 독보적인 바흐 스페셜리스트라고 한다.
https://youtu.be/Q3-5144TaYg?si=GMjq2oZy9MGL80T6
그러나 이 곡은 개인적으로 포리나 오세틴스카야의 연주가 제일 마음에 든다. 영재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포리나 역시 무려 5살, 우리 나라 나이로는 6살에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6살에 처음으로 연주한 곳은 리투아니아에 있는 빌니우스 음악원의 대공연장이었다.
7살에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하여, 8살에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신동 중의 신동이었다.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 나이 때의 소녀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인물로 러시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했다.
13세가 되어서 레닌그라드 음악원에 입학하여 당시 최고의 음악가였던 마리아울프의 지도 아래 음악을 심도있게 공부하게 된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에 비하여 농후한 표현과, 절묘한 터치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분이다.
https://youtu.be/osg_WmeLxQk?si=D4EHFJS69Ci9HXy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