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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

그릿

by I am a sojourner.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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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든 순간 단숨에 읽어나가게 할 만큼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글들.....

 

"2013년 맥아더 팰로우상을 난 받았다.

이 상은 받은 이유는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끊기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받게 된 상이다.

상을 받고 나서 생각이 든 거는 내가 만약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매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거고

거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거에요."

그리고 아버지 길게 보면 재능보다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이 더 중요할지 몰라요!

어른이 된 지금은 이 주장을 증명할 수 있으니깐.

그릿이란 무엇일까?

그릿이란 열정과 결합된 끈기다.

스콧베리 코프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싶다.

스콧베리 코프먼이라는 사람은 어릴떄 중이염을

자주 앓아 소리정보를 바로바로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학업에 진척이 보이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남들에 비해 많이 뒤쳐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무렵에 난, 학교 심리학자에게 지능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IQ. 이 IQ가 너무 낮게 나왔던 탓에 특수 학교로 보내지고 말았다.

그리고 열 네살이 되었을때 한 특수교사가 나에게 말했다.

" 왜 더 어려운 수업을 듣지 않니?"

이말을 듣고 난 충격을 받았다

평소에 자주듣던 "네가 할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야" 라는 말대신

" 네가 무엇을 할수 있을지 누가 알겠어?"라고 말했기 떄문이다.

그 때 난 처음으로 '아무런 미래가 없는 학습장애아일 뿐인가?'라는 생각대신

나도 무언가가 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 이후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회들을 도전해 갔다.

라틴어 수업을 듣고 교내 뮤지컬 공연 그리고 합창단에도 참여를 했다.

물론 난 이 모든활동에 뛰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활동속에서 내가 가망이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첼로라면 비교적 쉽게 배울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나의 할아버지가 50년동안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남들보다 유리하게 할아버지가 개인지도를 해줄 수 있었기 떄문이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말하고 여름방학에 첼로를 처음 잡았다.

하루에 8~9시간씩, 연주실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에 가득찼다.

물론 연주가 즐거웠다라는 이유하나만으로 그렇게 열심히 한 건아니다.

그냥 나도 뭐라도 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것,

나도 열심히하면 할수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시간이 흐르고 난 가을 학기에 교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었다.

나는 첼로 연습을 계속했고 연습시간을 늘리기까지하며 실력을 늘려갔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 졸업반이 되었을때

제2첼로 주자, 즉 오케스트라에서 두번쨰로 첼로를 잘켜는 연주자가 되었고

나는 음악과에서 주는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이후 나는 우등반에서 듣는과목도 많아지고 성적까지 좋아졌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에도 들어가고,

내가 지능검사를 받았을때 학교심리학자에게 들었던말이 떠올랐다.

종모양의 곡선을 그리며

"가운데에 있는 정점 여기가 평균"

"그리고 오른쪽에 여기, 여기가 영재다. "

"근데 너는 왼쪽인 여기 여기에 속해"

 

나보고 직접적으로 떨어진다는 말은 안했지만 무슨말을 하는지 의도를 알수있는 말이다.

하지만 우습게도 나는 다시한번 지능검사를 받았고 영재반에 배정되었다.

그릿의 저자가 소개하는 많은 사례중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스콧베리 코프먼의 이야기는 재능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말해줍니다.

재능이 전부였다면 스콧베리 코프먼의 이야기가 있을수는 없겠죠,

 

근데 우리들은 재능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노력을

너무 축소해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명 재능이라는것은 있고 남들과 다르다는것

또한 멋진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재능만 강조할경우

노력에 대한 관심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재능도 중요하지만 노력은 그 두배로 중요한데 말이죠.

 

스콧베리 코프먼의 이야기는 역경의 순간이 찾아와도

끈기있게 도전을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ㅡㅡㅡ

저자는 마크 스피츠 선수의 예도 든다.

크 앤드루 스피츠(Mark Andrew Spitz,

1950년 2월 10일 ~ )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까지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미국수영 선수이다.

그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모두 7종목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워

7개의 금메달을 땄으며,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바가 있다.

그는 3번이나 "올해의 세계 수영 선수"에

선정(1969, 1971, 1972)되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이클 펠프스에게

자신의 영광을 넘겨주었다.

 

위키피디어

"우리는 수영장 옆에서 그가 아마추어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바라지 않는다.

우리는 완성된 탁월한 기량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일상성보다는 신비함을 선호한다.

하지만 무엇때문일까? 마크 스피츠가 우수한 기량을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즉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내가 교직 생활 초창기에 재능과 성취를 동일시하고

그 결과 학생도, 나도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을 때도 그랬던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탁월성의 실체는 무엇인가? 니체가 내린 결론도 댄 챔블리스와 똑같았다.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니체는 재능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을까? 그는 누구보다도 장인을 본보기로 생각하라고 말한다.


"소질과 타고난 재능에 대해 말하지 말라!

타고난 재능이 거의 없어도 위인이 된

이들을 여럿 들을 수 있다.

그들은 탁월한 솜씨를 배워서

(우리가 이름을 붙인 대로) '천재'가 되었다.

그들은 모두 유능한 장인답게 작은 부분을

제대로 만드는 법부터 진지하게 배운 다음

전체를 구성하는 일에 조심스럽게 도전했다.

그들은 눈부신 전체에 감탐하기보다

작고 부수적인 것들을 잘 만드는데서

즐거움을 느꼈기 때문에 거기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했다."

 

 

 

나의 느낀 점.

천재, 영재라는 말이 주는 편안함을 경계하자.

이런 용어는 나의 게으름과 나태함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핑계일뿐이다.

물론 그런 천재와 영재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들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갖고 있는 천재성은 곧 사장되고 만다.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박태환, 김연아, 임윤찬도 없었다.

평범하지만 위대한 사람들 그들은 모두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릿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그들과 같은 자리에 앉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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