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독서감상7 꿀벌의 예언,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을 한 번 집어든 순간 내려놓기가 너무 어려울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나다. 그 어떤 유튜브나 넷플릭스보다 더욱 집중하도록 만든다. 머리 속에 영상을 그려주며 책에 등장하는 인물의 상황에 그대로 몰입시켜 버린다. 잃어버린 집중력을 금세 되찾게 해주는 마법의 책이다. 책 속에서 건진 글들 "지금처럼 계속 미래에 관심을 가지게. 저 나무가 시간을 상징한다고 한번 생각해 봐. 뿌리는 과거를, 줄기는 현재를, 가지는 미래에 해당한다고 말이야. 과거는 땅에 묻혀 있어 보이지 않지. 그래서 우리가 실제로 보는 대상이 아니라, 머릿 속에만 떠올리는 대상인 거야. 과거는 땅속 깊이 뻗어 있는 긴 뿌리들 속에 흩어져 있어. 이런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단단하고 선명하지. 하나의 줄기 속에 들어 있거든. 미래는 나뭇잎이 달린 .. 2024. 2. 19.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책의 영문 제목이 참 흥미롭다. "No More Human"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 영문제목이 더 이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요약해 주는 것 같다. 주인공 요조는 인간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가진 인물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내면의 불신과 두려움을 숨긴채 자신을 익살꾼으로 포장하여 사람들을 웃기는 선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그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사람이 되었으나 결국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끼워 맞추는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 인간실격, 주인공 요조의 몰락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든 인간 안에 내재하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 인간에 대한 불신과 위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주는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인간실격의 명장면, 아니 가장 슬픈 장면은 요조의 부.. 2024. 1. 30. 그릿 책을 든 순간 단숨에 읽어나가게 할 만큼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글들..... "2013년 맥아더 팰로우상을 난 받았다. 이 상은 받은 이유는 성공은 타고난 재능보다 열정과 끊기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서 받게 된 상이다. 상을 받고 나서 생각이 든 거는 내가 만약 어린시절로 돌아간다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매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거고 거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거에요." 그리고 아버지 길게 보면 재능보다 끝까지 하겠다는 집념이 더 중요할지 몰라요! 어른이 된 지금은 이 주장을 증명할 수 있으니깐. 그릿이란 무엇일까? 그릿이란 열정과 결합된 끈기다. 스콧베리 코프먼이라는 .. 2024. 1. 30. 데일카네기, 걱정 없이 사는 기술 걱정을 하면 마음이 오만 곳을 헤매고 돌아다니느라 결단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영원히 쌓이는 과거와 다음은 지금 기록되고 있는 현재와 맞닿아 있는 미래라는 두 영겁의 시간 사이에 있다. 오늘만이 나의 날이다. 오늘 하루가 내게 주어진 새로운 생명이다. 세상 걱정의 절반은 결정을 내리는데 기초가 될만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을 파악하는데 몰두하면 걱정따위는 지식이라는 빛 앞에서 증발하기 마련이다. - -전 컬럼비아대학겨 학장 허버트호크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가? 토머스에디슨의 말처럼 우리는 생각하는 수고를 덜기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하려고 든다. 그의 말처럼 우리는 이미 생각한 바를 뒷받침해줄 사실만을 열심히 찾고 나머지는 무시한다. 내 편이 되.. 2024. 1. 30. 모나리자의 가치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은 모나리자다. 많은 사람이 루브르 박물관에서 20미터 이상의 꼬불꼬불한 줄을 서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단 20초의 감상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이 20초라는 짧은 시간에 무엇을 감상할 수 있을까? 색감, 화법, 표현? 대부분의 경우 그 모나리자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에 바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모나리자 실물영접에 감동하며 감격한다. 김찬용 도슨트는 아트내비게이션에서 이 문제를 지적한다.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씨라는 화가가 있다. 이 화가의 그림이 경매에 나오면 십억 이상의 낙찰가가 형성된다. 그런데 이 사람이 '안보다 바깥이 낫다'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뉴욕센트럴파트의 한 노점에서 한 할아버지 연기자를 고용하.. 2024. 1. 30. 행복한 삶이란? 자기 중심적으로 살면 행복할 것 같다. 그러나 결코 행복할 수가 없다. 온갖 쾌락을 추구하는 쾌락주의자들은 결국 허무주의에 도달하고 또 허무주의자들은 홋날 자살에 이르고 만다. 솔로몬이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내린 결론은 허무함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 모든 것을 다 해본 결론은 무의미함이었다. 사람의 경험이나 이성에 비춰볼 때, 성경대로 사는 삶,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무척 불행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면 정말 행복하다. 이는 칸트의 주장처럼 윤리적인 삶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솔로몬의 말처럼 사람의 본분을 따라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역사 속에서 "사람의 행복이 곧 선이다."라는 생각을 품은 자들이 있었다. 바로 프랑스혁명을 일으켰던 .. 2024. 1. 30. 기독교로 둔갑한 인본주의 교회의 역사 속에는 항상 경험론자들과 이성주의자들이 있었다. 이성주의자들은 이성에 의존하여 성경을 해석하였다. 그들은 성령의 조명의 필요성을 거부하였다. 이에 비하여 경험주의자들은 이성을 배격하고 내면의 빛, 혹은 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대표적으로 퀘이커교도들은 명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 느끼는대로 하나님의 임재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렇게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을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결국 인본주의로 귀결되고 만다. 버트런트 러셀은 닭에 관한 예화로 경험주의의 오류를 정확히 지적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집안의 동물들은 먹이를 주는 사람을 볼 때 먹이를 기대한다. 우리는 균일성의 모든 어설픈 기대들이 조잡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쉽다는 것을 안다. 닭은 일평생.. 2024. 1. 30. 이전 1 다음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