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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성막과 제사

성경의 5대제사(3), 소제(2)

by I am a sojourner.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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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11-13 

 

2:11 무릇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소제물에는 모두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12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단에 올리지 말지며 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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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님은 소제물에는 누룩과 꿀을 넣지 말고 소금을 넣으라고 하셨다. 사실 누룩을 넣어야 반죽이 발효되어서 크기도 커지고 고소한 빵이 될 수 있다. 여기에 꿀을 넣으면 훨씬 맛이 좋아질 뿐 아니라 반질반질 윤이 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외형을 갖추게 된다.

 

<이미지출처 :https://dwellingintheword.wordpress.com/2009/10/22/124-leviticus-21-16/>

 

  만약에 이 두 가지 규정을 어기고 제물을 드리는 자가 임의로 내용물을 첨가하거나 빼면 어떻게 되었을까? 주님께 정성을 다하여 만든 제물을 드리기 위함이었다는 변명이 받아들여질 까? 이런 변명은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주님께 최선의 것으로 드리려 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주님께 드리는 제물로서는 적합하지 않았다.

 

  정성과 열심이라는 요소는 이방 종교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제물의 조건이다. 그러나 거룩하신 주님은 그러한 열심과 정성이 아닌 주께서 명하신 내용에 순종했는가의 여부만을 보신다. 주께서 명하신 말씀에 대한 순종을 최고의 열심과 정성으로 인정해 주신다. 사무엘상 15:22,23이 교훈하듯,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邪術)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을 뿐이다.

 

  주님의 말씀을 떠나 장로들의 유전 중심으로 변질된 유대교에 대해서 주께서 어떻게 평가하셨는지 기억하나? 그들은 굉장한 열심을 갖고 있었으나, 그 열심은 결국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열매를 맺지 않았나? 열심과 정성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자세다. 주관적인 신앙이 팽배한 이 시대에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주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나?

 

2. 왜 누룩이나 꿀을 넣지 못하도록 금하셨을까? 고린도전서 5장은 이렇게 말한다. “6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7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발효는 일종의 부패 과정이다. 일단 일정 수준까지의 부패(발효)는 그 모양을 크게 할 뿐 아니라 풍미도 더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누룩을 넣어서 요리를 했다. 그러나 주님은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그가 받으시는 제물이 변질되는 것은 원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마태복음 16:6-12에서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명령하셨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이 무엇인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신앙은 주께서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지적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존중하는 마음 없이 그 입술로만 주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외형만 갖고 있었지 그 실지 내용은 기득권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종교인들에 불과했다. 주님은 이처럼 사람들의 눈에만 그럴듯하게 보이는 변형을 기뻐하지 않으셨다. 꿀을 금하신 이유도 비슷하다. 꿀은 당도를 높여서 먹기에 좋게 만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순수한 소제를 받으시기 원하신 것이지 부패되거나 변질된 제물을 받으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이 소제물에 소금 첨가만 허락하셨다. 누룩과 꿀이 비록 외형을 부풀리거나 맛을 그럴듯하게 내게 하지만 결국 변질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반하여 소금은 그 음식을 변질시키지 않도록 한다.

 

-> 당신은 외형만 그럴듯한 신앙인인가? 외형을 그럴듯하게 보이는 일에만 신경 쓰고 있지는 않나? 삼상 16:7 말씀을 잘 묵상해 보라.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율법서의 제사나 제물이 조명하는 실체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아버지께서 받으시는 진정한 제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실로 어떤 세속적 요소도 용납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외형이 아닌 늘 아버지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하셨다. 주님은 늘 아버지께서 명하신 말씀만 전하시고 아버지께서 명하신 일만 순종하셨다. 그것이 주님의 양식이었다.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제사를 통하여 구원 받은 신자들에게 바울은 주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이 되라고 명령하였다. 당신은 어떤 제물이 되고 있나? 그럴듯하게 보이게 하는 누룩과 꿀이 잔뜩 혼합된 제물은 아닌가?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그 뜻가운데 순종하는 거룩한 제물이 되고 있나? 자신을 진단해 보라.

 

->오늘 짧게 묵상한 두 가지 내용을 마음속에 잘 새기길 바란다. 그리고 이 교훈대로 변화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나의 적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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