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9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갓에 대한 예언은 딱 한 구절 밖에 없다.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 중 가장 간략하다. 갓은 레아의 여종이었던 실바를 통해서 낳은 아들이었다. 이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었을까? 역대상에 갓에 대한 기록이 두 군데서 발견된다.
1. 역대상 5:18-22 (18) 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의 나가 싸울 만한 용사 곧 능히 방패와 칼을 들며 활을 당기어 싸움에 익숙한 자가 사만사천칠백육십 인이라 (19) 저희가 하갈 사람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과 싸우는 중에 (20) 도우심을 입었으므로 하갈 사람과 그 함께한 자들이 다 저희 손에 패하였으니 이는 저희가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을 하나님이 들으셨음이라 (21) 저희가 대적의 짐승 곧 약대 오만과 양 이십 오만과 나귀 이천을 빼앗으며 사람 십만을 사로잡았고 (22) 죽임을 당한 자가 많았으니 이 싸움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았음이라 저희가 그 땅에 거하여 사로잡힐 때까지 이르렀더라
2. 역대상 12:8-15
(8) 갓 사람 중에서 거친 땅 견고한 곳에 이르러 다윗에게 돌아온 자가 있었으니 다 용사요 싸움에 익숙하여 방패와 창을 능히 쓰는 자라 그 얼굴은 사자 같고 빠르기는 산의 사슴 같으니 (9) 그 두목은 에셀이요 둘째는 오바댜요 세째는 엘리압이요.......열 한째는 막반내라 (14) 이 갓 자손이 군대 장관이 되어 그 작은 자는 일백 인을 관할하고 그 큰 자는 일천 인을 관할하더니 (15) 정월에 요단 강 물이 모든 언덕에 넘칠 때에 이 무리가 강물을 건너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자로 동서로 도망하게 하였더라.
갓 자손이 기업으로 받은 땅은 요단강 서편으로 모압을 비롯한 이방인들의 공격을 받기 쉬운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이방 군대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하여 강해져야만 했을 수도 있다. 이방 군대의 공격에 취약한 그들의 지리적 특성은 그들을 강하게 만들어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치 온실에서 자란 화초와 노지에서 자란 화초의 차이만큼 시시탐탐 공격할 기회만 엿보고 있는 이방나라와 바로 이웃하고 있는 갓은 그렇게 스스로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동일하다. 주님은 우리를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해 주지 않으신다. 때로는 거친 환경으로 내몰기도 하신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주님의 강하심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변화되어 간다.
로마서 5:2-4은 이러한 주님의 뜻을 잘 계시해 주고 있다.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 이 환란을 인내함으로 우리의 신앙과 성품이 연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불순물을 태우고 정결한 순금처럼 우리를 변화시킨다. 이러한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더욱 거룩하게 변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우리의 소망인 성화에 이르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의 손길이다.
갓 지파는 비록 이방 나라 바로 옆에 기업을 얻어서 늘 경계태세를 유지해야만 했다. 그들의 공격을 가장 먼저 막아내야 했다. 그리할 때 그들의 가족의 재산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이러한 척박한 그들의 환경은 그들을 강하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역대상 5장과 12장이 말해주듯 위기에 처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해내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다윗 시대에 십부장과 천부장으로 주님의 나라를 섬길 수 있었다.
-우리의 삶이 척박하다고 생각하나? 늘 사단의 공격에 노출되었다고 생각하나? 갓 지파처럼 더욱 깨어서 사단의 공격을 방어해야 하지 않을까? 그 시련 가운데 인내함으로 연단되는 은혜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할 때 우리는 더욱 정결한 순금처럼 변화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과정들은 결국 우리를 주님의 나라를 위한 도구로 준비시켜 준다.
-나의 결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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